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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5.11.9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9일 서울시가 추진중인 ‘청년수당’과 관련 “너무 당황스럽고 포퓰리즘이 다시 창궐하는 것인가 큰 걱정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들에게 필요한 희망은 일자리이지, 값싼 몇 푼의 용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공식통계만으로 한 120만명의 청년들이 실업에 고통받고 있다. 서울시 인구가 전체인구의 5분의 1이니까 5분의 1로 나누면 서울에만 20만명이 넘는 실업자가 있지만, 사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어디까지를 빈곤한 가정으로 할 것인지, 그 많은 대상자 가운데 3,000명을 어떻게 선발한다는 것인지, 그 자체가 소중한 혈세를 가지고 하는 정책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서울시의 선정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서울시는 재정이 그래도 좀 여유가 있으니까 이런 포퓰리즘 정책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시·도는 재정절벽 앞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무슨 배짱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발상을 가지고 고통 받고 있는 청년, 우리 국민들을 현혹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거둬들여야 한다”면서 “얼마의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가지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 실업청년들의 직업훈련이라든지 취업알선을 통해서 현존하는 일자리에 잘 매치를 시켜주는 사업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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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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