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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9일 오후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피신 중인 조계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과 면담했다. 면담 후 도법 스님이 문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15.11.29 ⓒ 연합뉴스 |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집안싸움도 해결 못 하는 대표가 집 바깥의 폭력 시위는 중재할 수 있느냐”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조계사 중재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아침소리에서 “문재인 대표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가 중재하려는 노력 자체는 가상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에 앞서 자기 능력과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의 중재 능력이 제로라는 게 드러난 상태”라며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듯이 자기 집안에서도 중재 능력이 제로인 사람이 자기 집 바깥의 문제에 대해서 중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조롱거리밖에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또 “야당을 비롯하여 조계사까지 범법자를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중재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법치주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 범법자들은 화쟁이나 중재가 아니라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기풍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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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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