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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민족일보 캡처 | ||
극좌성향 기독교 단체가 서울 한복판에서 미국을 ‘인류의 악’으로 규정하고 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종북매체 자주시보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과 민통선평화교회 등은 21일 서울 종로 미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노골적인 반미 시위를 벌였다.
목회자평화행동 소속 박병권 목사는 여는 기도에서 “미혹한 세상이 삶을 지치게 한다”며 “이 땅에서는 범죄와 모략이 넘쳐나고 정치세계에서는 사술이, 언론 매체에서는 상술이, 권력은 강압이 민중의 가슴에는 눈물이, 고국 강토에는 대결이, 외세의 강압적 먹이 사슬은 이 땅을 비겁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러한 악의 족쇄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환 장로는 “미국이 일본의 세균전을 이어받아 이 땅에서 세균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세균전 시험을 감행하고 있는 것은 미제국주의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로마제국이 무너졌듯이, 일본 제국주의가 사라졌듯이, 미제국주의도 사라질 때가 되었다. 이제 정의의 세력이 악의 원흉인 미제국주의를 쓸어버려야 한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미제국주의를 멸망시키기지 않는다면 민중들은 지옥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며 “민주주의를 짓밟는 세력, 외세를 추종하는 사대매국세력, 역사를 짓밟는 세력과 전쟁과 대결을 추구하는 세력들을 쓸어버리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자”고 기도했다.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 목사는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분단이 원인”일아며 “우리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강요하는 분단에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38선을 그었으며 분단을 조장하고 고착화하고 있다. 온갖 거짓으로 패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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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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