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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 단체인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소속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하고 있다. 경찰은 12일 자정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 단체 사무실과 소속 목사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015.11.13 ⓒ 연합뉴스 | ||
경찰은 좌익성향 기독교단체인 평화행동목자단(이하 목자단) 소속 목사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8층 목자단 사무실과 소속 최재봉·김성윤 목사의 자택을 압 수수색했다.
이 단체는 ‘브로커에 속아 본의 아니게 탈출했다’고 주장하며 북한 송환을 요구하는 탈북자 김련희 씨의 북송을 추진해왔다.
목자단은 “14일 예정된 민중총궐기 대회에 종북 색깔을 덧씌우려는 공작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경찰은 “최 목사에 대한 국보법 상 반국가단체 구성원과 회합 등 혐의를 잡고 기독교 회관과 주거지 등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는 종북 성향 단체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를 비롯한 종북 성향 단체와 연대 활동을 펼쳐 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목자단 소속 이적 목사(민통선평화교회)는 지난 9월 30일 이른바 공안탄압시국농성 266일째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퇴진, 전쟁 훈련 반대, 구속자석방 및 공안탄압 중단 시국기도회, 애기봉 등탑 반대 및 전단살포 반대 등의 활동 내역을 발표했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서 “작년 12월 22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이후 애기봉등탑을 반대하는 민통선평화교회와 코리아연대에 압수수색이 들어간 지 266일째를 맞고 있다”며 “더욱 집중된 투쟁을 이어가고자 코리아연대와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이 2차 투쟁을 결의하게 됐다”고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수사가 진행중인 종북성향 단체 코리아연대와의 강한 연대활동을 강조했다.
목자단은 현재까지 코리아연대 등 종북성향 단체와 함께 박근혜 정부 퇴진, 국정원 해체 등 각종 친북·반정부 가두 시위 및 길거리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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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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