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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평양에 드론을 통해 대북전단을 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에서 “몇 개 안되는 대북 압박수단 중에 대북전단이 전략폭격기보다 두 배 이상 훨씬 위협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양에 대북전단이 뿌려질 수 있다면 김정은 정권은 굉장히 혼란에 빠지게 되고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며 “드론의 기술력을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민간이 한 대에 수천만원인 드론을 확보하고 평양까지 ‘삐라(대북전단)’을 날리려면 국민모금운동 같은 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핵을 개발한 이유가 다른 대가를 얻기 위한 협상수단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핵은 김정은 정권의 유지를 위한 핵심 버팀목”이라며 “검증된 압박수단인 대북전단을 좀 더 공세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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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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