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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연합뉴스 | ||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전역 연기를 자원한 군 장병이 10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군 당국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진정성 폄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 전역이 임박한 많은 장병이 전역 연기를 신청해 오고 있다. 우리 군은 현 상황에서 이들의 전역연기 신청은 애국심에 발로한 훌륭한 결심이고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일부 매체에서 취업 스팩을 위한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장병들의 순수한 진정성을 폄하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전역을 연기할 수준의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군별로 정상적인 전역조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서 추가 병역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개월 이내의 전역 연기 신청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역법 제19조에 따라 국방부 장관은 ‘중요한 작전이나 연습’ 등을 이유로 최대 3개월까지 사병의 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만약 전역 대상자가 전역을 연기하면 현역 군인 신분이 유지되며 하루 단위로 봉급이 계산되고 각종 사고 발생 시에는 현역에 준해 예우 된다.
김 대변인은 또 ‘1000여 명이나 전역이 연기되면 입영 적체 해소를 위해 올해 1만 명 추가 입영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입영 대기자들이 많은 상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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