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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 ⓒ 연합뉴스 | ||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8일 최근 삼성그룹의 사내 메신저에 악성코드를 유포한 세력이 북한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이번 공격으로 얼마나 많은 자료가 유출되었는지 그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정찰총국이 국내 지하철 습도제어 장치와 개발업체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사이버테러에 무방비로 활용한 정황이 드러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주파수 코드를 해킹해서 속도제어의 오작동을 유발한다면 대규모 철도사고로 상상할 수 없는 사회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20년 전부터 상위의 수재들을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전사로 양성해서 전담인력만 3천명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이버테러에 힘없이 무너지고 정보보호가 취약한 IT강국은 사상누각일 뿐이며 대한민국의 ICT창조경제 발전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주요기반 시설을 노린 북한의 사이버 도발이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나 철도 마비를 노리고 있는 것이 자명함으로 교통관련 주요 공공시설은 물론 협력사까지 사이버 보안 전수 점검과 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은 국가와 사회를 이루는 기본 틀인데, 최근 대한민국을 겨눈 해킹 공격이 하루에 100만 건을 넘는다고 한다”며 “정부는 사이버 전쟁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준비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철저히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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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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