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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앙카라 폭발 현장 ⓒ 연합뉴스 | ||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오후 6시 45분경 크즐라이 지역의 공원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애초 27명에서 최소 34명으로 증가, 부상자도 75명에서 12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20여 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망자에는 테러범 2명도 포함됐다.차량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를 비롯한 총리 공관, 의회 등 공공기관 밀집지역으로 AP통신은 자폭 테러범 중 한 명은 최소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테러를 자처한 단체는 파악되지 않지만, 터키 당국은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또는 PKK 연계 단체가 자살 폭탄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5개월 내 터키 앙카라를 중심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PKK와 연계된 쿠르드족 테러조직에 의해 터키 앙카라서 군인 등 29명이 숨진 바 있다. 그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도 앙카라에서 자살 테러가 발생했다.
한편 서아프리카에 있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해양 휴양지에서도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16명이 사망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무장을 하고 복면을 쓴 괴한들이 호텔 투숙객에게 총을 쐈으며, 한 괴한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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