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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의 단합과 2016 총선승리를 위한 수도권연대' 회원들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13 총선에서 적어도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를 반드시 실현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수도권연대는 한완상 전 부총리와 함세웅 민주주의국민행동 상임대표, 최병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정세일 인천시민의힘 운영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2016.3.8 ⓒ 연합뉴스 | ||
야권연대를 촉구하고 있는 ‘민주주의공동행동’(공동행동)에 해산된 통합진보당 인사를 비롯해 이적단체 간부를 비롯해 북핵 옹호, 김정일 찬양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주의국민행동과 다시민주주의포럼 등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4.13총선 야권연대 촉구 범국민서명운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위한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면서 “범야권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준엄히 명령하고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 민생 평화를 무너뜨리는 무도한 정권의 연장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무한 책임을 물을 것”고 강조했다.
민주주의공동행동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동대표에 전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강병기 민주수호공안탄압대책회의 대표를 비롯해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김상근 원로목사, 함세웅 안중근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김원웅 민주통일정치포럼 상임대표 등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북한 김정일을 “우리민족 전체에게 큰 공덕자”라고 칭송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간첩, 국가보안법 위반자들을 ‘양심수’라 주장하며 무죄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지난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도 주권이 있는 한, 자기들 영토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 그것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핵을 만드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고 선택”이라며 북한의 핵개발을 정당화했다. 이어 “생존적 차원에서의, 생존수단으로써 핵을 선택한 것”이라고 거듭 북핵을 옹호했다.
김원웅 민주통일정치포럼 상임대표는 지난달 7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류역사상 어떤 시대이든, 어떤 국가이든, 외국의 침략위협에 맞서 자위적국방력을 키우지 않고 존립한 국가는 없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을 정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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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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