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0.17 ⓒ 연합뉴스 | ||
북한인권법을 반대하는 등 친북성향의 시민단체가 조속한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는 29일 성명을 내고 “야권분열은 역사 앞에 대죄를 짓는 일”이라며 “사사로운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야권연대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민권연대는 “현재 더민주 지도부는 야권연대에 미온적이고, 국민의당 지도부는 (야권연대에) 급제동을 걸고 있다”며 “이러한 야당 지도부의 행태는 새누리당의 2중대를 자처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 창원성산구, 대전대덕, 서울중·성동을 등을 언급하며 “지역에서부터 야권후보 단일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권연대는 “사사로운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민주, 반민생, 친일유신독재 박근혜 정권의 미친 질주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되려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게 된다면 어떻게 국민들 앞에 낯을 들고 다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권연대는 서울 정부종합청사(통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북한인권법을 폐기해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북한인권법은 인권증진, 평화실현과는 하등의 관계없이 오히려 접경지역의 충돌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며 “‘인권’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남북 간 갈등과 대결을 부추겨 전쟁이라는 ‘반인권’적인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북한인권법을 두고 ‘체제대결선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 상대방을 적대시하며 당사자의 반발을 불러오는 ‘인권법’이 제대로 작동할리 만무하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했다. 한편 북한도 연일 야권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선거개입에 나서고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