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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감독관과 국민안전처, 철도기술연구원, 교통안전공단 차량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11일 창동차량기지에서 노후 전동차를 점검하고 있다. 2016.1.11 ⓒ 연합뉴스 | ||
정부가 시행한 재난관리평가에서 문화재청·서울메트로 등이 재난관리 부분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중앙행정기관 13곳과 공공기관 23곳을 대상으로 ‘2016년도 중앙행정·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재난대응조직ㆍ분야별 재난방지대책 수립·기관장 관심도·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재해예방 투자실적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고용노동부와 문화재청, 한국시설안전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교통공사, 서울 9호선 운영(주), 서울메트로는 재난관리평가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재난관리 인센티브 지원 실적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중앙기관 중 가장 재난관리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재난관리부서 근무자 인센티브, 업무담당자 전문화 등에서, 한국철도공사는 재난예방사업 예산확보와 집행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정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 2호에 따라 2006년부터 시행하는 평가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역량 향상, 책임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 2호에 따르면 국민안전처 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대규모재난의 발생에 대비한 단계별 예방·대응 및 복구과정, 안전관리체계 및 규정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안전처는 앞서 17개 시·도 및 자체평가 결과 시·도에서 우수기관으로 추천한 30개 시·군·구 총 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자체 재난관리평가를 공개한 바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해 우수사례를 알리고 기획재정부에 평가결과를 전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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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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