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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민원서비스를 현실로" 정부,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 수립. ⓒ 연합뉴스 | ||
정부가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난, 안전, 치안 등 사회현안에 대한 대안 및 정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Enjoy your e-Government)’ 구현을 위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5개년 계획)을 확정, 수립했다.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은 전자정부법 제5조에 따라 최초로 수립된 5개년 전자정부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한국정보진흥원과 행정·공공기관과 지자체별 전자정부계획 수렴해 이번 전자정부 계획을 마련했다.
전자정부는 PC나 인터넷을 넘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 행정 분야와 정치·사회 분야까지 민관협력의 파트너쉽을 확산하고 기존의 전자정부 핵심목적이라 여겼던 효율성·투명성 제고를 넘어 사회 모든 분야의 현안 해결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한다.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라는 비전을 목표로 행정자치부는 ▲정부서비스 재설계 ▲인지·예측기반의 지능행정 실현 ▲산업과 상생하는 전자정부 신(新)생태계 조성 ▲신뢰기반 미래형 인프라 확충 ▲글로벌 전자정부 질서 주도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전 세계를 5대 권역으로 구분해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우리나라의 우수 전자정부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게 된다. 세계 전자정부의 표준 정책·서비스로 등재하는 노력도 펼친다.
정부 서비스 재설계를 통해 국민이 종이서류 없이, 하나의 인증과정을 통해 위치 시간 디바이스에 제한 없이 자신의 요구를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국민이 직접 만들어 공공서비스 또는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인지 예측기반 지능행정 실현’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치안 등 복잡한 사회현안에 대한 최적의 대안과 정책을 개발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의 자기학습, 즉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 등을 막는 자기방어 체계도 갖춘다.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행정정보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고 기업과도 공유·협업하여 재난이나 전염병 등 사회적 위기에 함께 대응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전자정부 추진을 위해 지난 1일 ‘전자정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달 8일 1,237억 원 규모의 전자정부지원사업 사업발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자정부추진위원회는 행정 내부 효율화, 서비스 편의성 제고뿐 아니라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방점을 두고 전자정부기본계획 심의, 관련 주요정책과 사업을 검토,조정하는 등 전자정부를 총괄하는 기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전자정부로 행정 혁신을 지속할 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전자정부에 적용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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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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