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안보
대북제재 두려워 욕만하는 북한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떼쓰면 퍼주던 시절은 끝났다. 지금처럼 끝까지 대북제재 해야
  • 장성익 기자
  • 승인 2016.04.08 18:42
  • 댓글 0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한 것을 두고 북한이 또다시 폭언 섞인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7일 대변인 담화를 내고 “최근 우리에게 무엄한 도발 망동을 해대다가 노호한 천만 군민의 보복의지에 기겁하여 까투리처럼 청와대안방에 틀어박혀 있던 박근혜가 때마침 살구멍이라도 찾은 듯이 미국에서 열린 ‘핵안전수뇌자회의’를 틈타 무려 6박 8일간이나 해외를 싸다니며 정치 창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만 사람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박근혜가 태평양 건너에서 놀아댄 해괴망측한 꼬락서니는 동족을 헐뜯는 개버릇을 죽을 때까지 버릴 수 없는 가장 추악한 대결악녀, 우리의 선군위력에 얼빠진 천하 바보의 XX 발작증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 ‘극악한 민족 반역자’, ‘희세의 반통일 역적’, ‘북남 관계를 망쳐놓은 대결 요귀’, ‘온갖 악과 재난을 불러오는 시대의 마귀’ 등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의 또 다른 대남매체인 ‘민족화해협의회’ 역시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이 우리의 핵 문제를 또다시 꺼내 들고 ‘북의 핵은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고 위협’이라느니 줴쳐대고(떠들고) ‘북이 핵 포기 없이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도록 제재와 압박에 총력을 가해달라’고 애걸복걸했다”등의 저속한 표현을 서슴없이 했다.

이 매체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제 몸 더러운 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게바라 다니며 어지럽게 놀아대는 똥벌레와도 같은 박근혜의 치사한 짓거리에 이제는 진저리쳐진다”며 “조선녀성치고 애국으로 이름을 떨친 녀인들은 많았어도 박근혜처럼 치떨리는 매국악행만 일삼아온 추녀는 없었다”며 악을 써댔다.

▲ 8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북한 집단 탈북 이슈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4.8 ⓒ 연합뉴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대북제재안이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훈련 등에 매번 성명을 통해 막말·폭언 섞인 비난을 해왔다. 그럴 때마다 우리 정부 또한 성명을 내 북한에게 ‘강력하고 확고한 경고’로 대처했다.

통일부는 정준희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북한은 이런 막무가내식 위협과 저열한 언사를 즉각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로는 체제 생존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바른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무모한 시도를 조속히 포기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북중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중국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월 초 일제히 북한 은행들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한지 한달째를 맞았다. 사진은 단둥의 지방은행인 단둥은행의 모습. 2016.4.1 ⓒ 연합뉴스

북한의 이번 ‘막말’ 섞인 대변인 담화는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로 인한 초조함과 불안감을 내포하고 있다. 더불어 김정은 정권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이 대북 수출입 금지 품목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에 국제적 고립에 가까워지자 더 거친 발언으로 위기를 타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역대 가장 강한 대북제재로 평가받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제 2270호가 발의된 이후 유엔이 제재 대상으로 올려놓은 북한 선박들은 중국 항구로의 입항이 거부됐고 해외 북한식당에 대한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북한의 해외 자금 투입도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사업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기관과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는 등 대북제재의 허점도 나타나고 있어 이를 메우는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발의한 대북제재도 미처 발견 못한 허점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막말과 폭언은 결코 체제 유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핵개발과 무력도발은 김정은의 수명만 단축할 뿐이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왜 국제사회가 이번 안보리 2270호와 같은 대북제재안을 발의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막말과 욕설에 대해 지금처럼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북한이 더 이상 천박한 대응을 하지 못할 정도의 초강력 대북제재를 지속하여 스스로 진정성을 갖고 국제사회의 무대로 나오게끔 만들어야 한다.

북한이 떼를 쓰면 맹목적으로 도와주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경제제재와 군사적 압박 등의 고전적인 대북제재를 보강하고 시대를 반영한 혁신적이고 확실한 대북 압박 수단을 추진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현 대북정책을 굳건히 유지해야만 궁극적으로 자유대한민국 주도하의 통일이 실현될 것이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숨진 공무원 친형 “일방적인 월북 단정” 강하게 반발
숨진 공무원 친형 “일방적인 월북 단정” 강하게 반발
“국제사회, 대북 제재 이행으로 북한에 메시지 보내”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
“국제사회, 대북 제재 이행으로 북한에 메시지 보내”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