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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VOA 캡처 | ||
중국 내 북한 식당들이 대북제재 여파로 인한 한국 손님이 끊기면서 영업에 직격탄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중국 연변 한국인회 안영철 회장은 8일 VOA 인터뷰에서 “연길에 있는 북한 식당 5곳이 한국 손님이 끊기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북한 식당 손님 가운데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상시 30~40%, 백두산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에는 최고 80%에 달하기 때문에 타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선양한국인회 박영완 회장도 “저희가 발간하는 소식지에 북한 식당에 출입하지 말자고 촉구했고, 행사 때마다 안내하고 있다”며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북한 식당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고 했다. 선양에는 총 30여개의 북한 식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2270호 채택 이후 중국 정부가 북한인들의 취업비자 연장을 상당수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종업원들은 비자 연장을 받지 못하고, 결격자는 아예 입국 자체가 금지됨에 따라 북한 식당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과거에도 북한이 말썽을 부리면 종종 이런 방식으로 압박했다”며 “이런 방침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해외 북한 식당들이 지난해 말 현재 12개 나라에 130여 개에 달하며연간 총 수 천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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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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