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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현장을 차단하고 수사 중인 경찰 ⓒ 연합뉴스 | ||
주 터키 미국 대사관이 터키의 유명 관광지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있다며 가능하면 터키 관광지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주 터키 미 대사관은 26일(현지시각) 성명을 발표해 “미국 정부는 테러조직들이 터키 전역의 인기 관광지를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믿을만한 징후를 계속 포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미 대사관은 “터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테러 조직들의 명백한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사관은 앞서 지난 9일 터키 이스탄불과 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에 ‘신뢰할만한 위협’이 감지됐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민에게 긴급 이동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 경고는 당시 이스라엘 대테러 당국이 자국민들에게 터키 여행을 피하라고 한 것에 이어 발표된 것이라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역시 지난 3월 터키 남부와 아드나, 무글라 주 등 터키 일부 지역에서 군인 및 외교관 가족의 철수 명령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 시민들이 터키 전역의 테러조직으로부터 점증하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키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IS와 쿠르드 반군에 의한 테러가 6차례 발생해 테러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터키 남부 시리아 접경 도시 킬리스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로켓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죽고 2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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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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