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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핵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5.2 ⓒ 연합뉴스 | ||
통일부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5차 핵실험 관련해서 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이 해외에서 한국인 집단 납치 계획을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특별히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북한이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납치, 테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강화하라’는 공문을 비롯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위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이 지난달 발생한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이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그들은 당연히 자유의사에 의해서 탈북한 것이고 우리 국내로 입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관례에 따라서 우리가 확인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의 탈북 행태가 대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시켜보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북한이 당대회를 앞두고 곳곳이 김일성 부자의 모자이크 벽화 등 우상들을 많이 세우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대변인은 “만수대의사당이나 금수산궁전 같은 데 세워지는 색동상들은 중앙의 계획에 따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나선시라든지 기타 기업소, 대학에 세워지는 모자이크 벽화 등은 그들의 자체적인 계획에 의해서 충성경쟁 차원에서 세워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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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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