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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北조직 연루 가능성”파이어아이 “북한 조직 포함 해커 그룹 셋 관여”
  • 장성익 기자
  • 승인 2016.05.11 16:40
  • 댓글 0
▲ ⓒ 연합뉴스

지난 2월 발생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에 북한 해커 조직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은행의 의뢰로 디지털 감식을 맡은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 아이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해커 그룹 셋이 관여돼 있으며 그중 둘은 파키스탄, 북한 조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돈을 빼낸 해커 조직은 파키스탄, 북한이 아닌 정체불명의 세 번째 그룹”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파이어 아이는 북한과 파키스탄 조직이 제3의 조직과 연계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당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에서 1억100만 달러(약 1170억 원)를 털린 후 두 달이 지나도록 2,000만 달러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지난 2월 5일 해커들이 전 세계적인 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를 통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에서 10억 달러에 대한 35건의 이체 요청을 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요청에 따라 5건을 승인해 필리핀 은행으로 8천100만 달러, 스리랑카 은행으로 2천만 달러를 이체했으나, 스리랑카 은행 수신계좌로 제시한 비정부기구(NGO)의 이름에 오타가 있는 게 확인돼 나머지 30건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이슬람국가에서 휴무일인 금요일이라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사기’를 감지하지 못했다.

이 해킹 사건은 은행 절도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아티우르 라흐만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3월 사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파이어아이가 발표한 사건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방글라데시 해킹 사건에 해커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파이어아이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소유의 뉴욕 연방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돌리기 위해 해커들이 몇 주 전부터 중앙은행의 동향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국제은행간통신협회 등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회수하지 못한 8천100만 달러를 추적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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