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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국가보훈처가 ‘임을위한행진곡’에 대해 제창이 아닌 현행대로 합창을 결정한 가운데 16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자칫하면 또 다른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 것 같다”며 존중의 입장을 나타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첫 상견례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나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러야 되는 문제가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입장을 감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정부도 나름대로 입장이 있다”며 “지금의 방침이 따라 부르고 싶으면 부르고, 부르기 싫으면 안 불러도 되는 절충형이라는 것이 보훈처의 설명”이라고 했다.
한편 보훈처는 이날 “논의를 거듭한 끝에 국론분열 등 우려가 크다”며 기존의 합창 방침을 유지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는 대통령께서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 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5·18 기념일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09년부터 합창단이 부르면 원하는 참석자들이 따라부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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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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