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 ⓒ 연합뉴스 | ||
2050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 134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이종설 실장은 9일 부산대 환경연구원과 인제대 대기환경정보연구원 주최로 부산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열린 ‘폭염 대응 포럼’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 실장의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2050년 저감정책이 큰 성과를 거둘 경우, 폭염 연속일은 4일에서 7일로 늘어나고 폭염 사망자 수는 20명에서 117명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2050년 폭염 연속일은 10일로 늘어나고 폭염 사망자도 134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적으로는 1997∼2012년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 명당 폭염 사망자 수가 경북은 1.7명, 전남 1.5명, 경남 1.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폭염 피해자는 농촌 지역이 도시 지역보다 10배가량 높게 측정됐다.
이 기간 대도시 폭염 사망자는 10만 명 당 대구 0.7명, 울산 0.6명, 부산·대전·광주 0.4명의 순으로 집계된 반면, 농촌 사망자는 의령군 15.6명, 산청군 12.5명, 합천군 11.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3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원장 박광국) 박창석 연구위원이 작성한 ‘국토환경 관리를 위한 기후변화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예산이 현 수준에 머문다면 2050년에는 전국 76.5%가 폭염 위험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설 실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위험을 탐색하고 재난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