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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훈련이 시작된 7일 오전 중국 단둥시 외곽에 위치한 수풍댐 인근에서 바라본 북한 평안북도 삭주군에서 북한 병사들이 포대자루에서 곡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말리기 위해 바닥에 뿌리고 있다. 2016.3.7 ⓒ 연합뉴스 | ||
북한이 유사시 전투에서 전체 인구 3분의 1이상을 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가 13일 발간한 ‘국방비,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 행복을 지키는 소중한 투자입니다’ 책자는 북한이 120만 명의 정규군과 770만 명의 예비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북한 인구는 2014년 기준 2,466만 2,000명으로, 이를 고려하면 전체 인구 36.1%가 유사시 전투에 동원될 수 있는 병력이라고 책자는 분석했다.
특히 이 책자는 해킹 등 사이버전을 위해 북한이 운영하는 사이버요원이 6,000여 명에 달한다고 파악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014년 북한이 부대원 6,000명에 육박하는 ‘전략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사이버전(戰) 능력을 대폭 확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에 따르면 김정은이 2012년 전략사이버사령부 창설을 지시한 후 3,000명으로 추산됐던 북한 사이버전 인력이 2년 만에 6,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예비 병력은 전쟁 발발 시 즉각 동원 대상인 교도대(17~50세)가 약 60만 명이고 직장이나 지역에 편성돼 한국의 향토예비군 역할을 하는 노농적위군(17~60세)이 570만 명”이라며 “북한은 소학교(초등학교) 고학년생도 사격훈련을 하고 있어 사실상 14세~60세까진 유사시 전투에 동원될 수 있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군은 예비군과 민방위 등 예비병력이 310만여 명, 현역이 63만 5,000여 명으로 북한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방부가 이번에 발간한 국방비 홍보 책자는 총 3편으로 적정 국방비 확보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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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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