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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유철 의원실 | ||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핵무장론자인 원유철 의원이 25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우리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 수준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더 이상 국제사회의 제재에만 기대어 북한의 행동변화를 기다릴 수 없다. 일종의 ‘핵 트리거(trigger) 선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등의 공개적인 위협을 가하면서 전혀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변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안보상황은 지속적인 불안에 노출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언제든지 가능하고, 최근 그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며 “오는 27일 전승절에 제5차 핵실험 도발을 꾀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차기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등 우리의 안보 상황은 태풍 앞에 촛불과도 같은 매우 엄중한 국면에 처해 힜다”며 “대한민국이 북핵 공격이라는 공포의 사슬에 결박된 상태로 언제까지 끌려다닐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웃듯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고도화시켜온 북한에 대하여 수차례의 국회 규탄결의안 채택과 UN안보리제재라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히 끊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하나 된 국민의 마음만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의원은 당내 의원들로 구성된 ‘핵(核) 포럼’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에는 ‘북핵 바라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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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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