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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캡처 | ||
‘최순실 게이트’ 논란과 관련해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민중총궐기 집회에 폭력시위를 예고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행동하는서울지역청년모임 새바람’ 단체 대표인 김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이른바 ‘청년결사대’를 모집한다는 홍보 글을 게재했다.
김 씨는 “박근혜는 11월 12일 정오까지 자진사퇴하라!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청년결사대가 직접 청와대로 갈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청와대로 진격하여 박근혜를 퇴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일밤 청와대 진격을 위한 전략전술회의를 진행한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청년결사대 총대장 김수근’ ‘최후통첩 16.11.12 PM12' 등의 문구와 함께 김 씨가 곤봉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그는 서울 민권연대 공동대표(새바람 대표), 한국청년연대 조직국장 등을 역임했다.
민권연대의 연관단체인 서울민권연대는 한 모 씨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한 씨는 종북매체 자주민보 기자 출신으로 북한 3대 세습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찬양하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으로 2012년 5월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한 씨는 2010년부터 2012년 4월까지 자주민보 홈페이지에 북미 대결전에서 승리하는 선군정치의 위력, 3대 세습의 정당성, 김정일·김정은의 영도력 등을 주제로 80여 건의 기사를 올린 혐의를 받았다. 또한 ‘김정일 장군 영도철학’ 등 600여 건의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특히 검찰은 한 씨가 자녀에게 ‘김정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힘 있는 사람이며 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조국통일을 실현시킬 사람’이라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자식까지 의식화하려는 극단적 종북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제6대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해 ‘박근혜 퇴진’ 내용이 담긴 벽보로 서울 중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지난 4.13 총선에도 서울 서초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 대통령 탄핵과 국정원 해체 등을 촉구하며 선거 활동을 벌였다.
민권연대는 2010년 7월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한미연합사 해체, 한미동맹철폐,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정원 해체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과 2015년 DMZ 지뢰도발·포격사건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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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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