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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1일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발언에 북한의 맹비난 하자 “저한테 신경 좀 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기사에서 “새누리당의 친박계로 알려진 김진태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을 모독하는 망발을 마구 줴쳐댔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촛불에 밀려 원칙에 어긋나는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 ‘촛불은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등의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면서 “김 의원이 특별검사를 야당이 추천하도록 한 특검법 수정을 고집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만 촛불은 머지않아 1000만 촛불로 타오를거니 (김진태 의원은) 조용히 있으라’고 비판한 것과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의 ‘박근혜 퇴진 함성은 김 의원 기대처럼 바람이 불면 꺼지는 나약한 촛불이 아니라 강력한 횃불’이라는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아울러 “남한의 각계각층에서 김 의원에 대해 강력히 항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저를 강력히 비난했네요”라면서 “국민의당 논평을 인용했던데 서로 사이가 좋은가 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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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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