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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안보 민주정부에게 듣는다' 간담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5.8.27 ⓒ 연합뉴스 | ||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김정남 암살’ 발언 파문에 대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정세현 씨의 망언에 분노를 감출 길이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 전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국정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세현 씨의 망언에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세현 전 장관은 21세기 백주대낮에 말레이지아 공항에서 형을 살해하고 고모부를 고사총으로 처형하는 3대 세습독재자 김정은의 반인륜적 만행과 대한민국 역사를 같은 동렬에 올려 놓았다”며 “무슨 일만 생기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부정, 비하하고, 북한 김정은 정권을 편드는 종북 좌파들의 본색을 제대로 드러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분단 현실에서 한반도 통일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을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서 잇달아 역임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될 경우 대한민국에 벌어질 일은 명약관화하다”며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같은 입장인지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문재인 전 대표는 “정세현 전 장관의 말씀 취지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지만 다른 뜻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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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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