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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대통령은 식물상태, 친중 야권이 대세인 지금이야말로 중국 영향력 키울 절대적 호기로 판단”
“중국이 선진문명국인지, 품위 없는 거친 제3세계 개발도상국인지 간파해야”
“만일 우리가 미국과 군사 동맹을 맺고 있지 않다면, 중국이 우리를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중국은 착각하지 말라… 도넘은 경제보복, 반미 아닌 반중감정 키워”
“미국 밀어내기는 커녕 한미동맹 강화될 것”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온 장성민 전 의원은 5일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사드 반대 정책에 부화뇌동하는 정치인·정당들을 보면서 조금만 더 흔들면 미국의 사드 배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확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토주권을 보호하는 안보주권이 흔들려도 경제이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중 저자세를 유지한다. 그래서 안보주권도, 경제이익도 잃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사드 배치라는 카드를 들고나와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의 영향력을 줄이고, 반미감정을 촉발시켜 한반도로부터 미국을 밀어내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은 지금 당장 사드 배치를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러나 한국의 대통령이 식물 상태이고 친중(親中)쪽에 서 있는 야권정당이 여론의 대세를 잡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반도 내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절대적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럴 때 부지런히 한국을 흔들어 놓아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워 놓고 반면에 미국의 영향력을 줄여 놓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중국이 인류 선진문명국인지 아니면 아직은 품위 없는 거친 제3세계 개발도상국의 수준인지를 잘 간파해야 한다”며 “만일 우리가 미국과 군사 동맹을 맺고 있지 않다면, 중국이 우리를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와 갈등적 요소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이다. 우선 이어도와 간도문제를 포함한 영토분쟁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미국은 영토적 야심은 없는 나라”라고 했다.
대한민국과 중국은 가치와 이념 모두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공산주의 일당 독재체제이지만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우리는 미국과 정치, 경제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지만, 중국은 한반도를 여전히 한자(漢字) 중심의 중화(中華) 문화권에 속한 나라로 생각하면서 자신들을 문화적 중심국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반도는 이미 중화문화권을 벗어난 지역이며 북한은 순수 한글의 주체사상문화권으로 탈바꿈하여 아예 한자 자체를 모르는 지역이 됐다. 그리고 한국은 개화기 시절부터 이미 미국문화권으로 진입하여 이미 서구화되어 버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이 친중 사대적 야당의 행보에 오판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장 전 의원은 “중국은 자신들의 도를 넘는 대(對)한국 경제보복 정책이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이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반중감정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국을 향해 중국이 근육을 과시하면 할수록 한국인들 사이에서 한미동맹론의 필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어느새 중국 자신도 모르게 ‘중국 위협론’은 현실이 될 것이며,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 결국 ‘소탐대실’할 나라는 바로 이웃에 위치한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향해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한 압력과 위협수위를 높일수록 그것이 한반도로부터 미국을 밀어내기 위한 전략적 효과를 얻기보다는 오히려 한국인들로부터 한미동맹론을 강화시키는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대한국 압력과 경제적 보복이 거셀수록 한국인들의 대중국 적대감도 강화될 것이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감정은 사드 추가 배치론을 넘어 북핵 대응에 대한 전술핵 재배치론과 선제타격론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대륙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관계에서 한반도가 불안정해지면 중국대륙이 어떤 비극을 맞봤는지 잊었는가? 임진왜란, 정유재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한국전쟁은 모두 한반도와 중국대륙과의 지정학적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중국대륙에 미친 치명적인 결과”라며 안하무인식 사드 보복을 자행하는 중국에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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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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