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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조건으로 북한에 대해 충분히 경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현실인식 능력이 상당히 의심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북한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태영호 공사는 ‘평화협정을 체결해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김정은이 있는한 북한은 1조 달러, 10조 달러를 준다고 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다”며 “국제사회의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회가 ‘북한 차단과 제재 현대화법’ 등 강력한 대북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개성공단 재개가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궤를 같이한다”며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 포기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은 결국 핵 개발에 쓰일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대한민국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를 외면한 채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경제 지원을 주장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문 전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막대한 자금이 지원됐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2006년 10월 1차 핵 실험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28일 KNN 부산경남방송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핵포기 선언과 더불어 통일 제안을 조건으로 우리나라 5년 예산(2,000조)을 합한 만큼의 자원을 요구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북핵 완전한 폐기 포기 조건으로 북한에 대해서 충분히 경제적으로 지원할 필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핵의 완전한 폐기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등 포괄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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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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