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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13명이 집단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내 북한식당(류경)에서 북한 여종업원들이 근무할 당시 모습. ⓒ 연합뉴스 | ||
극좌성향 매체 자주시보가 지난해 집단 탈북한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우리 당국에 의해 고문과 회유협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명백한 인권탄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주시보는 3일 “12명 종업원은 무즌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북에서 보복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무슨 신변안전 운운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 종업원들이 혹시 남측 공안당국으로부터 가혹한 고문과 회유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우리 공안기관을 믿고 싶지만 정치권과 결탁된 일부 공안세력들이 탈북자를 간첩으로 조작하기 위해 온갖 고문을 자행했음이 탈북자 유우성 씨, 김련희 씨 등의 사건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에 이런 우려를 금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정부가 이렇게 공개하지 않고 계속 강제 억류한다면 우리나라는 참혹한 인권탄압국으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이 일에 가담한 세력들은 우리민족은 물론 온 세계의 지탄을 두고두고 받게 될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다.
앞서 북한은 1일 인터넷 선전 매체 ‘메아리’를 통해 여종업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매도했다. 같은날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인·납치의 주범인 박근혜가 감옥에 처박힌 지금에라도 유인·납치 행위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그 진상과 우리 공민들의 생사 여부를 똑똑히 밝히며 하루속히 그들 모두를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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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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