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김일성상이사회 서기장인 비슈와나스(87, 인도인)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이사장이 18일 '릉라인민유원지'를 참관하면서 대동한 여성의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 사진,편집기자의 반란!
"이것이 주책사상이다."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리사장 여러곳 참관>이라는 평양 9월18일발 조선중앙통신보도 사진이다.
소위 국제김일성상이사회 서기장인 비슈와나스(87, 인도인)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이사장이 18일 '릉라인민유원지'를 참관하면서 대동한 여성의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이다.
유원지 참관을 마치고 그는 "조선인민은 또하나의 훌륭한 문화휴식터를 가지게 되었다. 근로하는 인민이 문명의 향유자로 되고있는 나라는 조선밖에 없다"고 북괴를 찬양하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북괴가 같은 민족은 물론 외국인 방북인사, 종북인사들에게 여성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최근 여러 경로의 정보와 보도로 밝혀지기도 했다. 범민련 노수희가 조문을 이유로 방북하여 귀환이 늦어지는 동안에도 성, 향락에 주체를 못하여 귀환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과 정황에도 불구하고 북괴 기관지인 조선중앙통신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비슈와나스가 여성의 손을 잡아끌고 있는 모습을 검토없이 내보냈을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의도적으로 선별된 사진이라면 최근 북괴가 반공이라도 용서하겠으니 월북 도는 종북하라고 선전 선동하고 있는 맥락으로 보여진다. 의도가 아니라면 이는 북괴 조선중앙통신은 물론 당 기관 내부에 이러한 파렴치한 당과 종북인사들의 행위에 대한 불만 세력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주체사상국제연구소는 북괴가 해외에 주체사상을 보급하기 위해 동경에 설치한 종북 사이비 연구소이다. 1977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제2차 「주체사상에 관한 국제과학토론회」에서 제기되어 이듬해인 1978년 4월 9일 10개국의 주체사상 연구조직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됐다.
출범 당시 "주체사상은 자주 시대의 성스러운 기치"라는 제하의 창립선언문과 전10조로 된 연구소규칙 등이 채택됐다. 그러나 이 연구소의 창립은 단순히 주체사상을 국제사회에 보급하기 위한 개별연구소의 창립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체사상 국제연구소의 창립으로 그때까지 해외 각국에 조직되어 있던 주체사상 관련 조직들이 이 연구소의 지도하에 조직화됐을뿐 아니라 주체사상의 해외보급활동도 한층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는 주체사상의 해외 보급·선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규모 또는 국제규모의 토론회·강연회 및 관련도서 전시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기관지 <주체사상연구>와 <백봉문고>를 발행해 각국에 배포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이 연구소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있는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락위원회>(조통평) 및 각국의 <친선협회>와 함께 북괴의 [3대 해외선전조직]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괴가 주체사상을 해외에 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주체사상을 당의 공식 이데올로기로 내세운 것보다 앞선 1969년 4월 15일 김일성의 57회생일을 기해 아프리카의 말리에 <김일성 노작 연구소조>를 결성하면서 부터다. 이후 북한은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친북국가를 중심으로 주체사상 관련조직을 잇따라 결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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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객원기자 science2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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