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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천군만마 국방안보 1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안보를 장사밑천으로 다루면서 제대로 된 국가관·안보관이 없는 가짜안보 세력과 단호히 맞서겠다"며 "민주당과 저는 가짜안보를 진짜안보로 바꾸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7.4.26 ⓒ 연합뉴스 | ||
바른정당은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예비역 장성 등 안보관련 인사 영입과 관련 “문재인의 안보 불안 ‘눈 가리기’”라고 비판했다.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자신의 불안한 안보관을 의식해 무차별하게 군인, 국정원, 경찰 출신들을 영입하며 ‘가짜 안보 진짜 안보 프레임’을 통한 ‘안보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 대변인단장은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1000인 명단에는 백군기 전 육군 3군 사령관,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박종원 전 공군참모총장,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최준택 전 국정원 3차장, 김세옥 전 경찰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며 “이들에게 묻고 싶다. 문재인 후보처럼 북한을 주적이라 답하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적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는 안보관을 답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한을 ‘우리의 적’이라 답하지 못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결의안 채택을 하는 게 북한정권에 거스르는 일이 될까봐 북한정권에 물어보고 답을 취한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동의해서 그를 지지하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바른정당은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에게 아마도 그의 생각을 거스르는 답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이해한다”면서 “문재인 후보의 이 같은 행동은 TV토론을 통해 드러난 자신의 북한과 안보의 인식에 대한 한계를 감춰보려는 술수에 불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국방안보 전문가들의 안보 줄 세우기를 통해 자신의 불안한 안보관이 감춰질 것이라 착각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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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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