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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천진난만한 왕따 외교’가 러시아에서 또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중국, 일본보다 러시아부터 달려갈 형편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교에도 순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을 만나서 대화하려고 눈물겨운 정성을 거듭 쏟았지만, 돌아오는 건 수소폭탄뿐”이라며 “이래도 정신 못 차리는 친북세력이 문재인 정부”라고 성토했다.
이어 “전 세계가 김정은을 제재할 때, 코밑의 제일 피해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쟁불가!’ ‘대화제안’을 되풀이하더니, 어린 김정은으로부터 ‘어린애 잠꼬대 같은 천진난만한 소리’라고 국제 망신을 당했다”며 “국군통수권자요 국가원수가, 냉혹한 국제정세와 외교전략을 ‘천진난만’하게 발언하며 다니니 ‘왕따’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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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김정은의 수소폭탄을 막을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며 대화도, 중재도, 결의안 채택도, 재래식 군비증강도 아니다. 핵에는 오직 핵뿐”이라며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러시아도, 일본도, 우리 민족끼리도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한미동맹뿐”이라며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여, 한미일 삼각 자유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진난만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라인을 냉혹하고 노련한 전문가로 완전 개편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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