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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선원(44)이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숨진 가운데 17일 오전 목포항 해경 전용부두에 압송된 중국 어선에 쇠꼬챙이가 장착돼 해경이 제거하고 있다. 2012.10.17 ⓒ 연합뉴스 | ||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의 살인적인 저항에 불가피한 고무탄 발사를 두고 한겨레가 해경을 추궁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90km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0여척을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3009함’이 발견했다. 이에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은 쇠톱, 칼, 삼지창, 도끼 등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고 해경은 우리 영해를 불법 침입한 중국어선을 상대로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와중에 발사한 고무탄에 저항하던 중국인 선원 한명이 숨졌다.
이를 두고 한겨레는 17일 “고무탄 사용 안전거리, 혹시 안 지켰나?” 라는 제목으로 우리 해경을 추궁하는 기사를 써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겨레는 “중국 선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경이 사용한 ‘비살상용 고무탄’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며 “10m 미만의 가까운 거리에서 맞으면 야구선수가 던진 야구공에 맞았을 때의 충격과 상처를 입을 정도로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라며 해경이 사용한 고무탄의 성능을 자세히 소개하며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선원들의 살인적인 저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경은 안전거리를 8~10m로 정해 이 안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고 전하면서 마치 안전거리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벌어진 사건인 마냥 우리 해경을 비난하는 듯 한 기사를 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겨레의 위 기사에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중국어선을 경계함으로 우리나라의 권리와 안전을 지켰는데 옹호해도 모자를판에 비판하고 앉아있네. 나라를 지켜줬더니 왜 지켰냐고 뭐라고 하고 있냐? 정신이 나갔구만”, “안전거리를 논하기엔 전제가 틀렸네요. ‘합법 조업’이 아니라 ‘불법 조업’이었습니다”, “해경들이 바다에 빠지거나 크게 다칠 수도 있는데, 이건 뭐 어느 나라 기사인가?”, “고무탄 사용 안전거리? 중국 어선이 먼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았잖아?”, “칼이며, 쇠창이며... 자국 군인, 경찰 생명이 더 중요하지.... 제발 개념 좀 차리자...” 라며 해양안보를 수호한 해경의 조치를 추궁하는 한겨레의 기사를 비판하고 있다.
불법조업도 모자라 섬뜩한 흉기를 우리 해경에게 휘두른 중국선원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고무탄 사용을 ‘논란’거리로 만들려는 한겨레의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황당과 분노를 감출 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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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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