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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 지형도 급변…김여정 상승·김영철 하락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과 고려한 듯
  • 박상준
  • 승인 2019.06.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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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권력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의 지위가 격상되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지위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25일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에 대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할 조정이 있어서 무게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을 만나 “사진을 보면 (김 제1부부장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지위에 대해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당시 환영행사에 등장한 것은 맞지만 정상회담에서 빠졌다”면서 “위상이 떨어진 것이고 역할 조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영행사 자리 배치를 놓고도 분석이 이어졌다. 국정원은 “리용호 외무상의 자리가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당 부위원장보다 앞자리에 있었다”면서 “외무성의 위상이 올라간 것이고, 외무성 그룹이 대외 현안을 주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권력 지형의 급변은 무위로 돌아간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과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노이 정상회담의 책임을 맡은 김영철 부위원장을 격하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을 전격 진행한 것은 홍콩 사태와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국정원은 “홍콩 시위가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방북이 결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홍콩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한 중국 수뇌부가 북·중 정상회담을 전격 수락하면서 관심 분산을 시도한 것이라는 뜻이다.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제재 틀 안에서 이뤄질 수 있는 민생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지 않았겠느냐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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