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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상판 ‘노크 귀순’ - 정 장관 대국민 사과에도 파문 확산北 선박, 대북 감시망 뚫고 유유히 삼척항으로 들어와
  • 박철호
  • 승인 2019.06.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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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박이 당초 군의 해명과는 달리 표류하지 않았으며, 자체 동력으로 삼척항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선박은 부두에 접안한 후에도 약 30분 동안이나 전혀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 강원도 삼척항의 CC(폐쇄회로)TV에 작은 선박이 포착됐다. 이 작은 소형 목선에는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항구 가운데로 서서히 진입해 우리 어민들이 배를 접안하는 부두 한가운데 접안했다. 잠시 후 북한 주민 2명이 배에서 내려 부둣가를 서성거렸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어민들이 112에서 신고한 오전 6시 50분까지 약 30분동안 아무도 이들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특히 대북 감시망을 촘촘히 조이고 있는 군과 경찰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가 어민의 신고로 북한 목선의 존재를 알게 됐다.

군 당국은 “세밀하게 감시하지만 일부 제한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사실상 대북 감시 실패를 자인한 것이다.

또 정부는 북한 선박의 기관이 고장나 표류 끝에 삼척항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발표했지만, 이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동력을 이용한 목선은 유유히 항구에 들어와 부두에 접안한 것이다.

만일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무장간첩이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어선 삼척항진입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들어온지 5일만인 20일 대국민 사과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북한 소형목선 상황’을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이 재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정 장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북 감시망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과 함께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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