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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北 최대 압박’은 그 어떤 美정부도 못해”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 회고록
  • 박상준
  • 승인 2019.11.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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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왼쪽)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극한의 설전을 벌였던 것은 전략이었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 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 ‘외람된 말이지만(With all due respect)’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설전이 기획된 전략이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치광이 전략’을 써서 북한을 몰아붙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극단적인 발언을 쏘당내며 예측 불가능성을 키웠고, 이는 ‘미치광이 전략(Madman Theory)’으로 평가됐다.

미치광이 전략은 자신을 미친 사람으로 인식하게 해 협상을 유리하게 유도하는 방법이며, 전통적으로 북한이 애용했던 협상전략이다.

본래 리처드 닉슨 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이 고안한 개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설전을 벌이며 ‘화염과 분노’, ‘완전 파괴’, ‘핵버튼을 쓸 수 있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한반도의 긴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이 발언에 대해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발적 발언이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나로서는 ‘최대 압박’ 전략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면서 “(2017년 네 번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김 위원장과 북한 지도부가 ‘피를 흘릴 때까지’ 제재를 몰아치면서 (김 위원장을) 진지한 협상 테이블로 불러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2017년 미국 송환 후 6일 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을 거론하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오바마 정부의 국무부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며 웜비어 가족에게 이 문제를 공론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과 인내’ 정책은 실패”라고 강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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