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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장관 “北과 협상 위해 군사훈련 변경가능”“北이 제시한 ‘연말 시한’ 심각하게 받아들여”
  • 오상현
  • 승인 2019.11.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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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에스퍼 "아시아 방문 첫 번째 목적지 한국"=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4일 트위터에 전용기 사진과 함께 '아시아 방문의 첫 번째 목적지인 한국'이란 제목으로 "한국에 있는 동안,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해 나의 파트너와 한국의 고위 관리들과 함께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에스퍼 장관이 타고 오는 전용기 모습. 2019.11.14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외교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3일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한미 안보협의회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외교 측면에서 무엇이 필요하느냐에 따라 한미 훈련 태세를 더 많거나 더 작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측과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할 우리 (미국) 외교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여지를 넓혀주기 위한 모든 일을 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이의제기를 사실상 받아들인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북한은 미북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서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해서 계속하고 있다.

다만 에스퍼 장관은 “군사 연습이나 훈련이 변경되더라도, 미군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과잉대응을 해서 외교의 문을 닫아버리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계획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북한과 중국에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 국방장관이 나서서 한미 연합훈련을 변경할 의지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무기한 연기 혹은 취소’라는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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