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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美적대정책 계속하면 정상회담 흥미 없다”“핵문제 논의, 앞으로 협상 테이블서 내려질 것”
  • 박상준
  • 승인 2019.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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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면 미북 정상회담에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21일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최 제1부상은 이날 제1차 북러 전략대화 참석차 방문한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면 정상회담도 수뇌급 회담도 흥미 있는 사안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미국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최 제1부상은 “메시지는 없다”면서도 “아마 핵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앞으로 협상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협상 재개와 관련해 최 제1부상은 “미국이 취해야 할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여기서 강의할 수도 없다”면서 “미국 측이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모든 조치를 해제하면 될 것이고 그런 전략 결정을 우리에게 통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말하는 ‘대북 적대시 조치’란 대북 경제 제재가 핵심으로 보인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에 열린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에서도 민간부문과 연관된 일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북한은 미국이 제기하는 인권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주로 유엔의 인권 결의안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한다.

북한은 대북 제재와 인권 문제 제기, 아울러 한미 연합훈련 취소 등을 대북 적대시 조치로 보고 있는 것이다.

최 제1부상은 연내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정상들의 문제”라면서 “(내가) 정상들이 어떻게 하는 것까지 얘기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한발 물러섰다.

북한이 강하게 나가고, 미국이 달래는 가운데 미국 내 정치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통화 스캔들’로 인해 연일 탄핵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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