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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의 이란 공격 ‘유엔헌장 위반’ 간접 비판중‧러 논평 이용해 우회적으로 규탄해
  • 김영주
  • 승인 2020.01.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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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군부의 상징적 인물인 솔레이마니 장군을 드론 폭격으로 살해한 것을 놓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논평을 인용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 “중국 외교부장 왕이와 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4일 전화대화에서 이라크의 바그다드시에 있는 한 비행장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관계에서 무력을 남용하는 것을 반대할뿐 아니라 모험적 군사적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무력을 사용하여 유엔헌장을 위반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의 위법행위로 지역정세가 심히 악화된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였다”면서 미국의 미사일 공격행위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미국은 지난 3일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시에 있는 비행장에서 드론을 이용한 미사일 공격을 통해 이란의 2인자이자, 군부의 상징적 인물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살해했다.

미국과의 외교협상에 올인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미국이 타국과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 달갑지 않다.

북한은 미국의 관심사에서 멀어져서도, 주요 관심사가 되어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미국의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북한 이슈는 뒷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런 이유로 미국에 맹비난을 가하기에는 외교적으로 궁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살해행위를 간접적으로 비난하면서 중국, 러시아와 같은 전통적 우방과 관계를 돈독히 했다. 동시에 수위 조절을 통해 미국과 너무 멀어지고자 하는 것은 아님을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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