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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政 인사들 총선행 사표 ..“배지 달려 정부일 했나” 비판도
  • 오상현
  • 승인 2020.01.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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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국회의원 총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사표를 내고 조직을 떠났다.

공직사퇴 시한인 16일 청와대와 정부 고위 관료들이 일제히 사표를 내고 총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만 믿고 섣불리 공직을 내던지는 가벼운 행태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특히 줄사표를 내는 공직자들을 향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정부 일을 했느냐”는 비판이 쏠리고 있다.

사표를 낸 청와대·정부 관료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시에 사직했다.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이 전 총리가 총리직을 유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역구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의 지역구 출마를 타진했으나 당사자들이 고사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 의원 출신으로 장관직을 수행한 김부겸(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개호(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전 여성가족부 장관) 의원 등은 당으로 복귀해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관급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 전 관세청장,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출신은 무려 70명 안팎이 총선에 도전한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 등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모들이 총선에 나간다. 최근까지 문 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도 총선에 나선다.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의 줄사표가 도리어 이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 개인의 인기만 믿다가 차가운 지역구 민심에 큰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정부 일을 했느냐”는 탄식도 나온다. 책임정치가 필요한 정치권에 ‘책임’은 사라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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