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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의 ‘DMZ 세계유산 등재’ 계획에 “이해할 수 없다”“민족 아픔을 돈벌이 밑천 삼으려 하다니” 맹비난
  • 오상현
  • 승인 2020.03.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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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들은 20일 한국전쟁의 흔적인 비무장지대(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겠다는 남측의 구상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문화재청의 2020년 업무계획을 언급하고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관광지대, 돈벌이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얼이라고는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없는 쓸개 빠진 망동”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더욱이 온 겨레 앞에 약속한 북남합의들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 책동에 매달려온 장본인들이 감히 비무장지대의 평화를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뻔뻔스러운 행태”라고 퍼붓기도 했다.

북한의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 또한 이날 ‘무엇을 노린 것인가’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의 위정자들이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려 한다는 것도 사실은 비무장지대를 합법적으로 고착시켜 민족 분열과 동족 대결의 비극을 영구화하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발표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DMZ 세계유산 등재 작업을 포함시켰다.

이 작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와 신년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DMZ에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을 연이어 내놓기도 했다.

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상으로, DMZ에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세계유산에 등재하면 군사무력도빌을 사전에 차단하고 평화 정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DMZ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거나 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되어도 북한에는 딱히 이익으로 돌아올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문화재청과 ‘남조선 당국’으로 비난 대상을 맞추고, 비난 수위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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