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고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대행을 하는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2일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통치가 어려울 경우 친동생인 김 부부장에게 권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북한에서 작년말부터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긴급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에서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최됐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 여타 이유로 통치를 이어갈 수 없을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
신문은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내부 결정) 이후 김여정 명의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김 부부장은 지난달 3일 본인 명의로 청와대를 강하게 비난하는 담화를 내기도 했다. 북한의 외무성이나 관료가 아닌 김 부부장이 청와대 비난 담화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김 부부장은 체제선전을 담당하는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돼 있지만, 지난해 말 당 중앙위 총회를 거쳐 인사권을 장악한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앉게 됐다는 것이다.
김 부부장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의 피를 이어받은 ‘백두 혈통’이며, 김 위원장의 친동생으로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해 김 위원장의 복심으로 불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제무대에 데뷔해 줄곧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한편 21일(한국시간) CNN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의 특이동향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 중태설을 사실상 부인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