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호국훈련을 북한선제공격이라 비난하며 평화의 촛불을 들자고 선동하는 민권연대 ⓒ 민권연대 홈페이지 | ||
지난 10월 29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의 윤기진 공동대표가 수감생활 중에 국가보안법을 위반(이적표현물)하는 편지를 보내다가 적발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민권연대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주체사상파 단체로 손꼽힌다.
이들은 북한 조선노동당 강령에 쓰인 자주, 민주, 통일 원칙에 따라 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단체이다.
지난 8월에 한-미 연합으로 실시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Ulchi-Freedom Guardian)을 ‘전쟁훈련’이라며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방부가 공격적인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국방부는 평화를 위기에 빠뜨리는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대북강경정책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반대한다. 전쟁위기 가속화하는 한미당국의 전쟁훈련을 중단하라” 고 강도 높게 비방하며 평화를 주장했으나 반면 평화를 깨뜨린 북한의 천안함 폭침은 ‘천안함 사건’이라고 칭하며 미군 연루설을 언급했다.
민간인을 공격대상으로 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도 “한미당국의 훈련이 북한의 포격을 불러왔다”고 주장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의 변명으로 내세운 NLL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권의 NLL 발언을 규탄한다” 며 이명박 대통령이 일선의 장병들에게 “NLL을 목숨 걸고 사수하라”고 당부한 바를 비방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김정일이 사망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한다”는 조전을 북한에 전달해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사는가 하면 국방부의 안보교육을 “종북 마녀사냥”,“색깔론 탄압” 이라며 공개적으로 규탄하기도 했다.
이렇게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며 대한민국에 칼날을 들이대며 북한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바로 민권연대이다.
또한 민권연대는 통합진보당과 연대 관계에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0월 민권연대의 윤기진 공동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을 때 통합진보당은 즉시 대변인 논평을 내고 “국가보안법은 독재의 유물이며 악법이 아닌 악 그 자체”,“독재정부를 존속시켜온 기득권층의 절대 무기”라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함께 윤 공동대표를 적극 옹호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9월 당 대회를 열어 민권연대 공동의장 출신인 김승교를 비대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민권연대의 인사권을 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승교는 민권연대의 사실상 전신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2010년 7월 23일 대법원으로부터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김준 인턴 기자 tlstkdqkdwl@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