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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14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했다.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캡처 | ||
지난 14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전방에서 애쓰는 군과 정치인, 많은 국민들이 함께 나서서 역사에 가치 있는 길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나아갔으며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삶에도 관심이 많다며 “우리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서민의 자제들이 주로 전방에 오지 않겠나. 저희가 더 많이 챙기겠다”며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분들의 이후 삶에 대해서도, 저희가 진보정당으로서 함께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방에서 우발적인 충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정치권에서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통일로 평화의 길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연방제 통일 등을 주장하며 북한의 주장을 노골적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국민들로부터 종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나중에 답하겠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나와 민주노동당의 판단” 등의 망언을 쏟아내왔고,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북한 소행임을 부정하며 음모론을 확산시켜왔고,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때는 오히려 대한민국을 비난하면서 북한을 옹호하는 행동을 보여 국민적 지탄을 받아 왔다.
종북 성향의 이정희 후보가 군부대를 방문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종북 이정희가 군부대 시찰? 염탐이겠지”, “간첩이 대놓고 부대 시찰하네”, “참나! 개그콘서트 보다 더 재미있네!”, “한미연합훈련이 침략훈련이고 6.25가 북침이라고 하는 XX이가 군부대를 가다니 어이가 없다”, “애국가도 안부르는 종북이 군부대는 왜가? 기밀빼러 갔나” 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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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김포의 해병대 부대를 방문, 부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07-10-01) ⓒ 연합뉴스 | ||
언론에서는 이정희 후보의 군부대 방문을 진보정당 소속 대선후보로는 처음 방문 이라고 소개했으나 지난 2007년 10월 1일 17대 대선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권 전 의원은 “평양감사와 기생이었던 애기의 전설이 얽힌 곳으로써 1970년 부대를 방문하신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애기봉이라고 명명하시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는 정훈장교의 설명에 대해 “이제는 애기봉이라기 보다는, 평화와 화합의 봉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두고 “한국전쟁 당시의 특정일을 기념 삼아 만든 날이다” 며 “평화와 화해, 통일의 날에 맞지 않는 이 기념일 대신, 광복군의 창립일을 국군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
군 인권을 핑계로 국군 안보의식을 해치고, 국군 무력화를 시도한다는 비판을 들었던 권 전 의원의 방문과 이정희 후보의 방문은 국가안보를 해치는 핵심들의 어울리지 않는 방문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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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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