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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 홍보대사의 모임(?) 통합진보당 종북 논란의 핵심 4인방이 16일 투표시간연장 캠페인 현장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우측부터 이상규, 김재연, 이정희, 김선동 의원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 ||
국민들로부터 ‘종북의 아이콘’, ‘종북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또 다시 북한독재세력 비호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체제에 대해서는, 남과 북이 배울 건 배우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게 될 것” 이라며 “어느 쪽이 선이고 악이라고 단정해 선을 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과 이명박정부들어 발생했다는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해 “새누리당을 한국정치에서 몰아내겠다” 며 칼날을 들이대는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또한 이 후보는 “북과의 교류가 되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자극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3대세 습과 폭압적 독재체제에 대한 미화도 이어졌다. “북은 어려운 경제체제 하에서 변화와 자극을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래가 없는 3대세습 체제를 이어오고 있는 북한은 김정은의 권력세습 이후 탈북을 기도한 주민들에 대해 ‘3대를 멸족하라’ 라고 지시하는 등 이정희 후보가 주장하는 새로운 노력(?)을 하고 있다.
이어 이 후보는 “북한에는 상당히 많은 자연자원이 남아있고, 남에는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며 “이런 것이 서로 경제체제의 부족함을 완충시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보편적인 선을 추진하기 위해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는 “체제의 차이에도 정부와 국민이 하나의 민족으로 살았던, 분단 이전에 대해서 기억하고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 큰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그러한 전기를 만들어낼 것” 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정희의 종북성 망언에 대해 “이러고도 색깔론, 종북공세 라며 피해자인척을 하는가” 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 후보의 발언은 북한독재 체제와 3대세 습에 대한 무조건적인 이해와 긍정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본인 스스로 주장해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했다’ 와 비교되는 이중잣대이자 양비론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누리꾼들은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북한과의 교류가 우리 사회에 어떤 자극을 주는지 밝혀라”, “북한이 변화와 자극을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하고 있다니, 조선중앙방송 담화문 발표 하냐”, “체제의 차이, 분단 이전에 대해 기억하자는 건 북한의 남침과 온갖 도발과 학살에 대해서는 아무말 말라는 것인가” “박정희 대통령한테는 독재자라고 날뛰고 그 딸은 유신공주라 욕하면서, 북한 3대세습에는 말도 못하는게 종북이 아니면 국적이 북한?”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백골부대 방문으로 ‘군 사기를 저하시킨다’ 라는 비판을 받아오기도 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끝없는 종북행각에 대해 이제 누리꾼들은 ‘종북 홍보대사’로 위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 뜻과는 정반대로 향하는 이정희 후보의 종북 행보에 국민들의 반감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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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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