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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2.10.9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반대론자들을 성토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북한의 주장과 같다고 해도 아니라고 부정을 하니 여러분들이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라며 제주해군기지 관련하여 북한의 각종 언론 매체에 게재된 내용을 소개했다.
한 의원이 소개한 북한의 언론 매체들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장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세력과 그 주장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 한 의원이 적은 북한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공작은 다음과 같다.
우리 민족끼리 : 제주해군기지는 미국의 북침 전초기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벌여 나가여 함(9.24)
조중통 : 제주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까지 입.출항 가능한 대규모 기지로 제주도를 미국의 핵 기지로 내맡기려는 역적패당의 책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음(9.25)
우리 민족끼리 : 이명박 정권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며 제주도를 전쟁의 섬으로 만들고 있는 바, 평화를 위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저지해야 함(9.26)
조중통: 제주해군기지는 미국의 북침 핵 전초기지로, 우리(北)군과 인민은 역적패당의 도발 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자위적 조치로 답할 것임(9.26)
구국전선 : 괴뢰패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광기를 부리는 것은 제주도를 미국에 바치고 미국과 친미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보수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의도임(9.26)
노동신문: 이명박 패당이 제주도를 우리(北)에 대한 해상봉쇄 기지로 삼으려 평화의 섬을 군사기지로 전락하는데 대해 남조선에서 평화세력 대 전쟁세력의 대결이 첨예해지고 있음(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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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조선중앙통신 등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선동 내용에 나오는 “제주도를 전쟁의 섬으로 만든다”, “미국의 북침 핵 전초기지”, “평화의 섬을 군사기지로 만든다” 등으로 친북 좌파단체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장과 일치한다.
종북세력들은 북한이 싫어하는 행동은 극렬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 반대도 북한의 의도한 바에 따른 행동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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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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