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안철수캠프 등은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2주기를 맞아 대변인 브리핑을 발표했다.
새누리 “연평도 포격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되”, “NNL을 반드시 지켜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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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일러스트 ⓒ 새누리당 홈페이지 캡처 | ||
이 대변인은 연평도가 다행히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인구가 15% 늘었고 관광객도 54% 증가했으며, 주민 안전시설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포 사격 훈련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여전히 놀라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며 연평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의 추진의 미흡성을 지적하며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당국은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제2의 연평도 불바다’, ‘제2의 6.25전쟁’ 운운하며 대남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정부는 연평도 포격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며,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새누리랑은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그동안 우리의 수많은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라며 “대한민국을 튼튼한 안보 위에 바로 세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누리당의 논평은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한 북한의 만행과 북한의 3대 독재 세습을 비판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는 평가다.
민주통합당 “대결의 안보가 아닌 평화의 안보”, “평화체제 확립, 남북경제연합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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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 ||
진 대변인은 “먼저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군부대 공사현장에서 돌아가신 민간인 김치백, 배복철 두 분의 영전에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민간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포격을 가한 북한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도발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국면에서도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는 무모한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안보는 ‘평화의 안보’가 되어야 한다”며 “‘대결의 안보’는 냉전시대의 안보이고 구시대의 안보이다” 라고 규정지으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대결의 안보’는 무기력함이 증명되었다” 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더불어 “‘대결’만을 외칠 뿐 실질적이고 총체적인 안보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확고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안보정책’을 추진할 것”이라 주장했다. “평화체제 확립이야말로 가장 확고한 안보” 라며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남북 경제연합을 실현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반도 총체적 발전의 기본 동력은 평화이며 평화가 곧 밥” 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질타하고 평화체제 확립과 남북 경제연합 실현이 평화의 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안철수 캠프 “NLL 사수한 가운데 남북대화 재개”, “국방안보 태세 강화”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일러스트 ⓒ 안철수캠프 홈페이지 캡처
안철수 캠프 측은 “우리는 이 땅에서 무력 도발과 충돌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국방안보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안철수 캠프 정연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포격으로 희생된 분들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와 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향후 한반도에 이러한 무력도발을 예방하고, 단호하게 억제할 것임을 명백히 한다” 면서 국방안보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NLL을 사수한 가운데 남북대화를 재개하여 서해평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안 캠프 측은 NLL사수와 국방안보 태세 강화를 밝혔고 또한 남북대화를 재개하여 서해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주장한 부분은 문재인 측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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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연평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모습 ⓒ 해병닷컴 홈페이지 캡처 | ||
통진당의 종북스타일(?) “연평도 사건은 대북적대 정책의 이명박 정부가 낳은 참사”, “10.4선언 이행하지 않은 이명박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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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2007년 10월 4일 맺은 10.4선언의 제3항에는 서해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하고 이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되어 있었다” 며 “10.4선언 제5항에는 해주지역과 주변해역을 포괄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처럼 남북정상이 합의한 10.4선언을 이행하지 않아서 일어난 참사” 라며 연평도 도발의 책임이 10.4선언을 이행하지 않은 이명박 정부에 있다며, 북한과 같은 논조로 대한민국을 비난했다.
또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남북관계를 적대적 대결로 몰아가는 세력을 심판하고 화해와 협력을 이루며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장을 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 정당, 캠프의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름을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책임을 언급하고 국가안보 태세 확립과 NLL수호 의지를 밝혔고 민주통합당은 ‘평화의 안보’를 주장하며 평화체제 확립과 남북경제연합 실현을 주장하는 등 강력한 햇볕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안철수 캠프 측은 NLL수호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주장했으며, 통합진보당은 도발을 자행한 북한에 대해선 일절 비판하지 않은 체 오히려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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