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음모론자들의 괴담을 두고 “합리적 의심에 대해선 해명해야”
천안함 침몰-폭침-침몰 계속 바뀌는 표현 “국가안보로 말장난 하나”
적화통일의 상징 ‘한반도기’ 전면에 내세워 “거짓말 안보”, “가짜안보”, “나쁜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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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에게 배포한 공보물에는 튼튼한 안보를 강조하는 문 후보와는 어울리지 않는 안보 파괴 표현 및 자료를 등장시켜 놓았다. ⓒ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 ||
계속 되는 ‘침몰’ 표현, 문재인 ‘꼼수’로 안보하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보물에 또 다시 북괴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로 표현한 것과 더불어 적화통일의 상징 깃발인 ‘한반도기’를 전면에 내세워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 후보는 천안함 폭침을 두고 지난 8월17일자 뉴시스의 보도에서 “국방부의 판단을 존중한다” 면서도 “정부의 조사결과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의심을 제기하고 국민들도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 합리적인 의심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북괴의 천안함 폭침을 전면 부정하는 괴담론자, 음모론자들을 ‘전문가들’이라 일컬으며 종북세력의 괴담유포를 “합리적인 의심”이라 손을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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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후보는 계속해서 북괴의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은 "천안함 장병들이 타이타닉 호 처럼 '침몰'한 것이냐"며 분노하고 있다. ⓒ 누리꾼 블로그 캡처 | ||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꾸준히 천안함 폭침을 ‘침몰’로 표현해왔다. 조선닷컴의 10월12일자 보도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현 정부 들어 서해에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도발이 벌어졌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12일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을 헌화하는 자리에서도 이명박 정부가 안보무능이라 질타하는 가운데 천안함 ‘침몰’을 운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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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에게 배포한 대선 공보물에는 튼튼한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천안함 '침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 ||
지난달 21일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 TV토론에서도 천안함 ‘침몰’ 사건 이라 주장했다. 계속되는 ‘침몰’ 표현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질타를 받자 28일 대전역 유세에서는 ‘폭침’이라고 표현을 바꿨다.
이처럼 천안함 ‘폭침’ 표현을 주저하는 이유는 북괴의 어뢰공격에 폭침되었다는 명확한 단어보다 ‘침몰’ 이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최근 전국 유권자 4,000만 명에게 배포된 선거공보물에서 문 후보는 튼튼한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또 다시 ‘침몰’이라는 표현을 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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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화통일의 상징깃발인 '한반도기'를 강조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의 공보물 ⓒ 민주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 ||
적화통일의 상징 ‘한반도기’를 내세운 문재인
전국 유권자 4,000만 명에게 배포된 선거공보물에는 적화통일의 상징인 ‘한반도기’와 문재인 후보의 사진이 큼지막한 크기로 함께 등장한다. 문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한반도기는 북괴를 자신들의 조국으로 여기고 있는 조총련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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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무단 방북했던 한상렬 목사가 20일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군사분계선으로 향하고 있다. 2010.08.20 ⓒ 연합뉴스 | ||
한반도기는 각종 스포츠 행사 등에서 남북단일기로 채택되어 사용되었고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 한반도기를 통하여 북한에 대한 안보경각심을 흐리게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5년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통일 축구경기가 열렸을 당시 국민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을 했다.
태극기 반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2002년 9월 7일 서울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입장객들은 태극기를 압수당했다.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압수당하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로 회귀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신념이 엿보인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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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판문점에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기 전 환송나온 개성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라며 조선신보가 7일 보도했다. 2012.7.7 ⓒ 연합뉴스 | ||
또한 무단방북하여 북괴와 김정일을 찬양하던 노수희와 한상렬도 한반도기를 휘날리며 적화통일을 염원했다. 종북단체들의 투쟁현장에도 한반도기가 등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노수희, 한상렬의 깃발을 이제는 문재인이 휘날리고자 하고 있다”, “태극기가 수모를 당하고 그 자리를 정체불명의 한반도기가 점령하고 있던 악몽의 시절이 한반도기와 함께한 문재인 후보의 공보물에서 짖게 베여져 나온다”, “결국 문재인도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것인가. 북한의 눈치를 보는 ‘침몰’ 주장은 나쁜 안보, 가짜 안보, 거짓말 안보다” 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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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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