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정일 사망 직후 범민련 홈페이지에 공지로 게재된김정일 찬양글 ⓒ 범민련 홈페이지 캡처 | ||
국내 종북세력의 대남 공개 지령 창구로 활용되던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홈페이지가 폐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는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현행 국가보안법이 남용 우려가 있다고 보느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서 “최근 상황을 파악하기로는 남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적단체 범민련 홈페이지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과 함께 찬양 글이 게재됐지만 검찰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에 “국보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철저히 수사할 것을 밝혔다.
‘뒷북수사’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범민련은 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판결 받았지만 이적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적단체로 판결을 받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결성 된 것과 달리 김일성이 직접 이름을 지어준 범민련은 단체명을 바꾸지도 않고 23여년간 적화통일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
||
| ▲ 답변하는 채동욱 내정자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범민련은 남과 북, 해외에 우리 민족 전체가 힘과 지혜를 모아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 결성한 단체”라고 극찬하며 “범민련의 정신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조국통일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을 포함한 국내 종북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범민련에 대한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의 철저한 수사의지에 대해 “홈페이지는 물론 이적단체 강제 해산법을 통해 이적단체를 해체시켜야 한다”, “방치만 하지말고 본격적으로 범민련과 싸워라”, “많은 사람들이 신고해도 꿈쩍도 안하던 범민련, 이번엔 꼭 없애주시길”, “이적단체 해산법을 만들어야 해결된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적단체 강제 해산법 신설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북한의 초고강도 전쟁 위협에 대해 북한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해온 범민련은 이날 홈페이지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내리신 중대결단을 받들어 선군의 위력으로 북침핵전쟁도발에 미쳐날뛰는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을 모조리 짓뭉개버릴 멸적의 기세로 충만되여있다”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성명을 원문 그대로 게재했다.
이적단체해산법 국민서명운동은 본지 홈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배너(http://www.bluetoday.net/event/event01.html)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