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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사 ③ 사막에 꽃을 피우는 앙골라 공병부대
  • 조충수 인턴 기자
  • 승인 2013.04.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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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의 교전으로 파괴된 교량 복구공사에 땀 흘리는 장병들 ⓒ 국방일보

아프리카 서남부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나라 앙골라. 지금은 10년간 평균 11.1%의 경제성장률을 보이지만 불과 15년 전에는 내전으로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면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던 나라다.

그러한 시기에 한국의 공병대대가 유엔의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되어 그들을 지원했다.

앙골라의 파병 배경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는 1975년 독립과 동시에 좌익과 우익의 극심한 권력 쟁탈전이 시작되었다. 이후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MPLA(앙골라해방인민운동)과 미국이 지원하는 UNITA(앙골라전면독립민족동맹)간의 내전으로 번졌다. 1993년 UN의 중재 하에서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Lusaka)에서 협상개최 및 휴전 이행이 협의됐다.

UN 안보리는 1994년 11월 체결된 앙골라 정부-반군 간 제2차 평화협정 이후, 1995년 2월 8일 이행 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평화 유지군 파견을 결의했다.

앙골라 공병대대 활동

평화협정이 체결되던 1995년 2월, 유엔은 제뢰 제거 임무를 수행할 전투공병을 파병해 주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유엔은 처음 요청한 임무는 교전지역에 1500만개의 지뢰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합동조사단을 파견해 검토한 결과 지뢰제거 임무를 감당하기엔 제한 요인이 많았다. 이에 조사단은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공병부대를 파병하기로 확정했다.

그 해 8월 7일 1113 야전공병여단을 모체로 198명으로 편성하여 앙골라로 파병하였다.

유엔이 국군 공병대대에 부여한 주 임무는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제2의 도시 우암보(Huambo)를 경유, 남부의 루빙고(Lubinggo)를 잇는 주 도로 보수 및 파괴된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 제2의 도시 우암보에서 공항 배수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 국방일보

주 임무인 교량 건설은 지뢰 등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어 난이도가 높은 공사였다. 공병대대는 특유의 성실성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발휘해, 치파파(Chipipa) 지역 8개소의 교량을 개통시켰다.

우암보(Huambo) 지역의 비행장 복구 2개소, 수송시설 등 부지정리 5개소, 도로 신설 1.5km, 장비 및 기술지원 등 부가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추가적인 대민지원 사업도 전개했다. 희망의 샘 설치, 방역 및 의료지원, 새마을 청소지원, 고아원, 성당 보수, 사랑의 학교, 태권도 학교 운영, 마을회관 보수, 영농법 설명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지원활동을 실시해 현지 주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군은 유엔군사령부와 인접 파병 국가의 주요 간부를 초청해 친선 및 홍보행사와 한국의 날 행사 등으로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공병대대는 유엔의 요청에 따라 1996년 12월 23일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1년 3개월의 파병을 끝마쳤다.

우리 국군의 소말리아와 서부 사하라, 앙골라에서의 파병활동은 1996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참고자료 : 국방부 「2012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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