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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자주민보 이창기 대표의 옥중편지 형식의 기사를 북한 우리민족끼리가 최근 인용 보도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 ||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최근 종북 성향의 매체 자주민보의 기사를 인용하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용의자를 비호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인터네트 신문 자주민보가 괴뢰보수언론의 편파적인 보도행위를 규탄하여 쓴 대표 이창기의 옥중편지를 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편지는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이 국방부장관 김관진의 처단을 주장하는 삐라사건과 어느 한 건물에 대한 방화사건을 반미친북단체의 소행으로 몰아대고 있는 것에 대해 비난했다”며 이창기 대표의 옥중편지를 인용 보도했다.
이어 “증거도 없이 무작정 반미친북단체의 소행으로 몰아대는 것이야 말로 사건에 대한에 대한 의심만 더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공안당국이 이를 기회로 종북세력 색출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소동을 벌인다면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결과를 초래할 것” 이라며 사회적으로 남북관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는 자주민보 13일자 보도를 그대로 보도했다.
이창기 대표는 북한 공작원과 이메일을 통해 총 66회에 걸쳐 통신연락을 하고, 자주민보에 이적표현물을 51회 게재하는 등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기소돼 최근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한편 원 전 국정원장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용의자 36살 임모씨는 이적단체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주민보는 2005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누적방문자 수가 1억2천만명 달하며 북한 매체에서 400여 차례에 걸쳐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폐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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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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