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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美에 고위급회담 제안 북한이 16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중대담화에서 북미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2013.6.16 ⓒ 연합뉴스 | ||
일방적인 남북회담 결렬을 통보했던 북한이 16일 미북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유훈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하지만 북미회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냉담했다.
미국은 회담에 대한 제의는 좋지만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상을 원한다면 유엔 결의안 등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미국 정부의 반응은 북한에 대한 회의와 불신으로 판단된다. 지난 2월 29일 합의를 통해 24만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감행해 지원이 중단됐다.
이번 미북회담의 제의에 전문가들은 18일에 열릴 한미, 미일 양자회담과 19일 한미일 3국의 6자 회담을 고려한 전략적 제안이라는 분석했다.
또 미국의 회담제의 거절을 염두 해 둔 중국에 ‘보여주기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미중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에게 김정은을 굴복시킬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미북회담에 있어 미국은 조건부 회담을 주장했고, 중국은 무조건적 회담을 제안했다.
즉, 북한은 중국에게 유화체스처를 보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회담제의와 함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 미국이 제안한 핵 없는 세계건설 문제 등을 진지하게 협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제안은 결국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주한미군철수·미북 평화 협정 체결이라는 대남적화 노선과 일치한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이라고 언급했지만, 북한은 자신들이 말하는 비핵화는 북핵 폐기만을 위한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전역의 비핵화이자 미국의 핵위협을 완전히 종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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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지난 2006년 10월 미국의 군사전문지 '글로벌 시큐리티'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1차 핵실험 가능 지역으로 주목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주변을 촬영한 지오아이 위성사진. 2013.2.12 ⓒ 연합뉴스 << 연합뉴스 DB >> | ||
한반도 비핵화를 제안한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차 핵실험에 성공하기까지 50년에 걸친 핵 개발에 탐욕을 품었다.
6.25 남침 전쟁 당시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만주 핵폭격 위협을 통해 휴전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김일성은 핵 계발에 사활을 건다.
북한은 1960년대 소련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료를 도입했고
1980년대 후반부터 중국의 기술을 토대로 핵연료 가공공장과 재처리 시설 기술 등을 확보한다.
1993년 3월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빌미로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돌연 탈퇴를 선언한다.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단행한다.
2009년 5월 25일 2차 지하 핵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지진파는 리히터 규모 4.5로 1차 때보다 최소 20배 이상으로 관측됐다.
2차 핵실험 때도 어김없이 핵실험 50일 전에 장거리로켓 '은하 2호'를 발사했습니다.
2013년 2월12일 北, 3차 핵실험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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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1차 |
2차 |
3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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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6년 10월 9일 오전 10시 35분 |
2009년 5월 25일 오전 9시 54분 |
2013년 2월 12일 오전 11시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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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함북 길주군 풍계리 |
함북 길주군 풍계리 |
함북 길주군 풍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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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파 (단위 : MB) |
규모 3.9 |
규모 4.5 |
규모 4.9 (미국은 5.1/일본은 5.2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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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좌표 |
북위 4.28도, 동경 129.10도 |
북위 41.28도, 동경 129.09도 |
북위지41.28도, 동경 129.06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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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팔력(추정) |
1kt |
2~6kt |
6∼40kt(히로시마 원폭 16kt, 나가사키 원폭 21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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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원료 |
플루토늄 |
플루토늄 |
미상(우라늄 또는 우라늄+플라토늄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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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탐지 |
제논 탐지 |
탐지 |
미탐지 |
북한 3차 핵실험 (네이버 지식백과)
정부의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른 바 ‘통미봉남(미국과의 실리적 통상외교를 지향하면서 남한 정부의 참여를 봉쇄하는 북한의 외교전략으로, 핵협상에서 북한이 주로 보여온 태도)’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대남적화노선의 전략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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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수 인턴 기자 hyasin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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